patricksuskind 2016. 1. 3. 20:41

 오늘은 뭐할까요?

 

어디 조용한 곳 없을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음이 쉴 수 있는 곳..?

오부실.. 갈까?

 

 

청도 오부실..

 

도예찻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주인이 직접 구운 도자기에 차를 내어주고,

도자기도 판매하고..

 

 

2층 건물 中 1층은 전시실(?),

2층은 찻집..

 

건물 뒷편에 도예실이랑 가마가 있는 듯..

 

 

청보리차, 겨우살이차, 오미자차 등 전통차와

커피는 딱 한 종류..

 

차를 시키면 차를 우려낼 따뜻한 물 무한리필,

커피를 시키면 아메리카노는 물론

에스프레소 원액 한컵과 뜨거운 물을 더 주시는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

 

고작 세번째 방문인데, 우리 얼굴을 기억해 주신다..

 

특히 저 자색고구마칩..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집에서 더 먹고 싶은 맛..

 

"까까 더 주까요?"

하시는 인심이 고마워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지 않는 블로거이지만,

게시를 감행..

 

오히려 누가 되는 건 아닌지 ^^;

 

 

 

 

 

고즈넉한 실내..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조용하고 아늑하다..

덩달아 차분해지는 느낌..

 

 

직접 구운 찻잔 등 도기가 진열되어 있고,

판매도 하는 듯..

 

예쁜 그릇들이 참 많았다..

 

2층 테라스(?)로 나가면,

 

 

 

 

 

 

 

 

 

이렇게 예쁜 도자기 장식도 있고..

 

찻집 정원은

 

 

사진에는 없지만 재미있는 조형물도 있고..

 

운치있는 정원..

 

봄 · 가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다..

 

오부실 주변은..

 

첫째, 앞쪽으로 내려가면(차로 5분거리)

혼신지라는 제법 큰 저수지가 나오는데,

연꽃이 필 무렵에 가면 예쁠 것 같고..

나름 일몰 출사포인트이기도 하다..

 

혼신지..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인지

별장같은 집들이 들어서 있고..

 

 

 

혼신지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차로 5분거리)..

 

청도천(?)이 흐르는데,

낚시 포인트인지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이 온다..

 

다리 위에서는 연인들끼리 낚시도 많이 하고..

 

 

때를 잘 맞춘다면,

 

기가 막힌 일몰경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혼신지보다 여기 일몰이 좋아 보였다..

 

 

 

 

 

오부실 뒷편으로 차로 5분정도 이동하면,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

 

청도 프로방스가 목적인 사람들도

오부실에 들러 해지기까지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

 

 

 

 

 

 

 

 

조카들 초상권을 좀 도용했다.. ^^;

 

아무튼 청도 오부실은..

 

 

넉넉한 인심에 조용히 쉼을 누릴 수도 있고,

 

차로 10여분 거리에 볼거리도 꽤 있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가보고도 싶고,

소개해주고 싶은 그런 곳이다..

 

 

 

우리.. 오부실 갈까?

좋은 사람들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