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길을 묻다-冊
분단원점
patricksuskind
2018. 2. 18. 19:48
- 구와바라 시세이 -
『분단원점』은 일본인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가 남과 북에서 본 휴전선과 판문점 사진들을 집중 수록하였다. 1990년 방북해서 개성 근처에서 촬영한 북에서 바라본 한국의 최전방 GP 사진, 한국이 비무장지대에 구축한 콘크리트 장벽과 판문점 북측의 정전회담조인장 등은 국내 최초 공개하는 사진들이다. 1964-5년에 작업한 대성동 자유의 마을, 남과 북을 오가며 제3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판문점의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끈다.
구와바라 시세이(桑原史成, 1936-) : 구와바라 시세이는1960년대부터 꾸준히 한국을 방문하면서 기록하고 있는 일본인 보도 사진가이다. 그는 일본의 중금속 공해 사건을 다룬 미나마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촬영한 사진들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아 사진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 사진가로서의 튼실한 결실을 맺게 한 기회는 한국을 기록하면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64년부터 한국을 방문하며 다큐멘터리적인 사진을 취재, 촬영했고 이후 40년이 넘도록 한국을 촬영하며 10만장이 넘는 방대한 작업을 하였다.
2018. 0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