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F100 #14, My Heart 200
Nikon F100의 열 네번째 필름, My Heart 200.
중국의 My Heart라는 제조사에서 만든 이 필름의 가격은 8,500원으로 싼 편은 아니다.
사람들이 꽤나 사용하는 듯한데, 특별히 알려진 정보는 많지 않다.
필름 매거진(파트로네)을 재활용하는 필름으로, 라벨을 떼어 내면 다른 필름명이 쓰여져 있다.
이것 때문에 '사기'라는 오해를 많이 사는 듯 하다.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거나, 공지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구매한 분들이 종종 클레임을 제기하는 듯 ^^;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좋은 뜻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니 만큼 이런 문제로 마음 상하진 않아야 할 듯.
아무튼 재활용 매거진 필름이다 보니 DX코드가 없어서 ISO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전체적으로 So So.
약간의 붉은 발색이 나타나며, 선예도나 계조, 입상성 등은 보통인 듯.
무난한 이미지를 뽑아주는 만큼 독특한 색감이나 개성 등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8,500원 정도의 가격은 비싸게 느껴지는데,
Kodak Ektar급의 필름과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이다.
삼척 장호항 해상케이블카.
엄청난 대기인원으로 이 사진 하나 찍고 케이블카는 구경도 못 했다.
삼척항 수산시장.
정박부두 바로 옆으로 수산시장이 일렬로 쭉 늘어선 독특한 곳이다.
홍콩 르와르 영화에서나 볼 것만 같은 풍경이었다.
수산시장 한 켠으로 깎아지른 언덕 위에 있는 집들도 이색적인 볼거리일 듯.
환선굴 입구.
산봉우리가 인상적이었다.
삼척 어느 동네 골목길, 능소화.
대구 달서구 핸즈커피포르테점.
기존 핸즈커피와는 다른 컨셉매장.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와 넓은 매장, 조경 등 약간 강릉 테라로사 카페 같기도 하고 ^^
사람들이 북적북적.
야외 루프탑.
폐공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폐공장 너머로 월배아이파크 2차 아파트가 보인다.
괜시리 독특한 느낌을 받는데, 이런 위치선정은 의도된 것일까?
카페 뒷뜰.
핸즈커피 특성인지 이 매장 만의 특성인지
인테리어 곳곳에 기독교적 모티브나 상징 등이 보인다.
팔공산 어느 카페.
대구 와룡대교.
외근 다닐 때 고속도로 너머로 보이는 이색적인 풍경이 밟혀 찾아가본 곳.
늪지인 듯 한데 가까이 다가가니 멀리서 내려다 보던 그런 느낌은 조금 덜 난다.
기찻길.
태전교와 대구지하철 3호선.
흑백변환.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준수한 이미지를 뽑아주는 My Heart 200.
이렇다 할 개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굳이 다시 사용하겠냐고 한다면 글쎄?
Nikon F100 #14,
My Heart 200.
2018. 0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