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곤궁한 처지에 빠진다면
주님의 천국과 주님께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내 더러운 마음이 홍수와 같은 재앙을 바란다면
주님의 소중한 피에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회의로 가득한 내 영혼과 내가
죄책감과 죄로
타락해 버린다면
하나님의 어린 양이 죽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늑대가 죄를 지을 때 하나님의 어린 양이
피를 흘린다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기적인 욕심으로 내가
죽음과 죽음에 어울리는 하찮은 것과 거래를 하는데,
내 부끄러운 죄의 이름을
어린 양의 하얀 가슴에
자줏빛으로 써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린 양의 흠 없는 가슴이 심장에서 흘리는 붉은 피로
내 부끄러운 죄를 덮어 줘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 주님! 주님이 저를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셨는지
제가 온전히 보게 하소서.
제가 다시 길을 잃는다면, 그때 죽음으로 그랬듯이
이제는 사랑 안에 제 삶이 있게 하소서.
-리처드 크래쇼-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이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기 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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