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늦게까지 빈둥거리다가 간단히 집청소를 하고,

제법 봄기운이 도는 날씨에 대한 예의로 정처없이 길을 나섰다..


Pm 3:00..


간단히 볼일을 보고,

아내가 검색한 카페 '아날로그(ANALOG)'에 도착..


대구 앞산 근처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아날로그..


목공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곳인듯 했다..

1층은 갤러리 및 작업실, 2층은 카페..





앞산 카페거리에서 아주 조금 떨어진 곳, 아파트 앞에 위치하고 있다..


동네 주민들이 마실 삼아 오기도 하는 듯하고,

비교적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쪽으로는 갤러리로 들어가는 문이 있고, 정면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 한쪽에 벌써부터 심상찮은 수납장이 하나 보이는데,

탐난다.. ^^







2층 계단을 다 올라 처음 만나는 진열대 위에는 각종 소품들이 있다..


샤프, 병따개, 연필깎이, 드라이버 세트 등..


직접 만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인지,

어쨌거나 판매를 위해 가격이 예쁘게 붙여져 있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물건도 있다.. ^^







아메리카노와 헤이즐럿 라떼, 그리고 케익.. 맛있었다~~안다, 아내는..


나야 무슨 커피맛을 알리요 ^^;











전체적으로 아늑한 북유럽풍(?)의 인테리어..


각 좌석이 천편일률적이지 않게 개성있게 꾸며져 있다..


원탁도 있고, 소파도 있고..

테이블이랑 의자도 뭔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한쪽 편에는 독립된 방이 있다..

좌식이라 친근하기도 하면서, 정갈한 느낌..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런 탁자나 서랍장 같은 소품들은 다 여기서 직접 제작했을 것 같았다..





1층으로 내려와 갤러리를 둘러 보면,











아내가 갖고 싶어한 목공예 소반들..

비싸겠지? ㅋㅋ











1층 한켠에 위치한 작업실..











콘탁스 필름 카메라, '아리아'..


저걸 보니 예전 함께 했던 RXⅡ와 Planar 50.4가 보고 싶었다..

확실히 아리아가 아기자기하고 예쁘지만, 난 그래도 RXⅡ..





멀리 가지 않고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그 사람과 담소를 나누고 싶다면,

방해받지 않고 좋아하는 책을 읽고 싶다면,


갤러리 카페, 아날로그 ^^


대구 앞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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