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떼의 하나님께서 홍차의 바다에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양떼는 광야를 걸어갑니다. 사흘을 걸었죠. 그런데 물을 얻지 못했어요. 아메리카노 연못에 이르지만, 너무 써서 마시지 못합니다. 그 연못을 '마라'라고 부르죠.
양떼가 홍차의 바다에서 받은 은혜를 잊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한 사탕수수가 연못에 던져집니다. 사실 양떼의 전인격에 던져진거죠. 아메리카노가 달달해졌네요. 아메리카노보다 더 쓴, 몹쓸 양떼의 인생에 꿀보다 달콤한 생명수가 넘쳐 납니다. 전설에 의하면 던져진 사탕수수는 십자가 모양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양떼에게 법칙을 줍니다. 요약하면 하나님과 옆우리의 양을 사랑하라는 거라는군요. 그건 거룩에 관한 것이었죠. 아마 하나님께서는 양떼를 자녀로 삼으시려는 것 같네요. 그 법칙은 곧 사랑이었던 거죠.
얼마 후 양떼는 엘림에 이릅니다. 혹자는 엘림을 두고 양떼들에 의해 완성될 거룩한 공동체의 상징이라는군요.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출애굽기 15장
*마라-'쓴, 고통', 여호와로페-'치료하시는 하나님'
이보시게. 어차피 우린 시간에 밟혀 살지 않았던가.
제법 시간의 무게를 잘 견뎌온게지.
그곳에 이르면 영원 안에서
우릴 짓누르던 시간과도 화해할 수 있을 게야.